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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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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완공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07.21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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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진료·응급환자 처치·예방접종 담당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는 공공 의료시설인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도는 지난 4월 시작한 안성휴게소의원 조성공사가 이달 9일 완료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에 면적 223㎡(2층) 규모로 조성된 안성휴게소의원은 고속도로 이용자의 일반 진료 및 응급 치료, 의료 취약지역 보건의료 보장 등을 위해 추진됐다.

도가 도의료원을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이 근무한다.

진료 시간은 휴무일 없이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다.

운영 시간은 추후 만족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연장 운영 등 조정될 수 있다.

진료과는 가정의학과가 있으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처치, 예방접종 등을 담당한다.

필요할 경우 의원에서 바로 약 처방과 조제도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안성휴게소의원이 평소 시간을 내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화물차나 버스운전사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의료시설이 부족한 안성 원곡면 주민과 평택·오산·용인지역 일부 주민들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휴게소에는 2013년 민간의원이 개원했으나, 2018년 문을 닫아 해당 지역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았다.

이에 도는 차량 통행량과 휴게소 이용 현황, 주변 의료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립 의원을 설치하게 됐다.

도는 향후 안성휴게소의원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추진할 계획으로, 안성시 보건소와 국가 예방접종 위탁 계약 등 별도 행정절차를 거쳐 백신 접종 의료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병원 설치는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접수된 3만 2691건의 도민 정책 제안 가운데 하나였다”며,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공공 의료기관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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