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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3명 중 2명 “청소년 대리 입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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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3명 중 2명 “청소년 대리 입금 심각”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09.27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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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고등학생 3명 중 2명은 청소년 대상으로 성행하는 고금리 불법 대출 행위인 ‘대리 입금 문제’, 이른바 ‘댈입’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 소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3359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불법 대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대리 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트위터나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아이돌 상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로, 줄여서 ‘댈입’이라고 표현한다.

응답자의 66%는 청소년 대리 입금 문제에 ‘심각하다’(매우 13%, 대체로 54%)고 답했으며, 대리 입금을 인지하고 있던 인원은 전체 21%(699명)였다.

대리 입금을 직접 이용한 적이 있는 인원은 15명(0.45%)으로, 이용 횟수를 보면 절반 가량인 7명이 대리 입금을 재차 찾은 것으로 조사됐고, 1000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을 빌렸다.

도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현재 도가 운영 중인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를 통한 피해 상담 및 구제 절차 등 불법 대출 피해 예방 내용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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