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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카본’ 탄소 중립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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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카본’ 탄소 중립사업 시작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9.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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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지역 ‘잘피 군락지’ 조성

인천시가 기후 변화에 따른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블루 카본 탄소 중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주변의 탄소를 흡수하는 해양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 주변으로 해초류(잘피)를 이식해 ‘잘피 군락지’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9일 시가 한국남동발전과의 ‘블루 카본 프로젝트’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후 ‘해초류 이식 적지 조사’등을 실시하고 8월 31일부터 인천 연안지역에 탄소 흡수를 위한 해초류 이식 및 경제성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블루 카본’은 해양 생태계에 의해 흡수되는 탄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블루 카본 탄소 중립사업’은 해양 자원을 활용해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등을 흡수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 사업이다.

이러한 블루 카본의 효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의 보고서 등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05년부터 해초류를 이용한 바다숲 조성 연구를 실시해 특허 6건 보유 등 해초류 이식에 대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2010년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해역에 이식사업을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고, 향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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