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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이천~여주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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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이천~여주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발표
  • 임종대 기자
  • 승인 2021.11.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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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가지 대안 도출… GTX-A·수광선 연결 방안 ‘최적’

이천시가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GTX 이천시~여주시 연장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이천·여주시 GTX 유치 공동 추진 위원회, 이천시 읍·면·동 기관단체장, 이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천시와 여주시가 공동 용역한 이번 용역은 수도권 내 GTX 소외지역 해소 및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광역 및 간선 급행철도 이용 편의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당 지역에 GTX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바, 이를 위한 기술 검토와 타당성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면 GTX를 경강선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3가지 대안’이 도출된다.

대안 1은 GTX-A를 수광선과 경강선에 연결시키는 방안, 대안 2는 GTX-D를 연장시켜 경강선에 연결하는 방안, 대안 3은 GTX-D를 GTX-A 와 수광선, 경강선에 연결하는 방안이다.

이 중 대안 1이 경제성 분석 결과 값이(B/C) 1.19로 나머지(0.92, 1.14) 대안보다 높은 경제성을 나타내는 걸로 분석됐으며, 시기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최적 대안으로 선정됐다.

대안 1 노선(GTX-A 와 수광선 연결)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GTX-A 노선이 운행하는 중에 연결공사가 가능하도록 접속부를 설치해 놓아야 하는데, 접속부를 설치하는 일은 철도 건설사업에서 매우 일반적인 사업으로(KTX 부전역 접속부, GTX-A와 수서~동탄 접속부 등) 향후 연장이 가능한 노선들은 대부분 설치돼있다.

이날 용역 결과 발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GTX-A와 수서-광주선 직결 연결 시 서울 주요 도심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광주·이천·여주·원주시에 100만 호의 주택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나아가 GTX-A와 GTX-C를 남북철도 경의선, 경원선에 연결해 목포·부산 등 각 지역에서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엄 시장은 “GTX-A와 수광선 연결사업이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에 집중된 생활문화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며,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강선 GTX는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약드린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이 현실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이천·여주·원주시는 GTX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GTX 노선 도입을 위한 국회 토론회, GTX-A와 수광선 연결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등을 개최했으며, 나아가 범시민 서명운동 및 국민 청원 등을 전개해 국민들에게 GTX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유치는 경기 동남부 지역과 서울 주요 도심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 대도시와 4개 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교육·의료·문화·경제 등 광역 인프라 공유를 통해 4개 시 시민의 이동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GTX-A~수광선~경강선~중부내륙선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통해 국토 남북을 2시간대로 단축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철도 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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