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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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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활동’
  • 박복남 기자
  • 승인 2016.04.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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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결혼이민자 안정적 정착 지원
▲ 페루국적 이민자에게 도움을 준 중국국적 활동가 박某씨

【구리】 구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다문화가정을 잘 이해하는 결혼이민자를 서포터즈로 위촉해 초기입국 결혼이민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이렇게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출신의 박모씨는 지난 1월, 서포터즈 활동가들과의 모임에서 이혼 후 홀로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에 놓인 패루 국적의 필某헬씨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됐다.

필某헬씨는 당시 혼자서 아기 출산과 국적, 출생신고, 생계비 등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산적한 것도 모자라 출산이 임박해지자 현재 경제사정에선 너무 큰 금액의 출산 병원비로 걱정이 많은 상태였다.

이같은 딱한 사정을 접한 박모씨를 비롯한 서포터즈 활동가들이 과거 유사한 사연으로 생활지원 도움을 받았던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를 연결해 도움을 청했다.

이에 ‘동부희망나눔봉사센터’와 서포터즈 활동가 박모씨는 대상자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병원입원비와 검사비, 3개월 월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또한, 산부인과 퇴원 후 몸조리를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아기를 돌봐 주기도 했고, 출산 후 경제 활동이 중단 된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해산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현재, 대상자는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하고, 박모씨의 도움으로 후원자를 통해 기저귀, 젖병 등 아기용품을 지원받았다.

박씨는 “올해 신규 서포터즈로 위촉돼, 본인이 받았던 서포터즈의 도움과 지역사회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며, 본인이 받은 도움을 다른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다시 돌려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천하고 보니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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