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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길’ 9.5km 코스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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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길’ 9.5km 코스 개장
  • 임종대 기자
  • 승인 2022.11.08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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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최시형 묘소 등 역사 생태 탐방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 여강길이 오는 12일 ‘동학의 길’개장식을 개최한다.

동학의 길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역사문화생태 융합 콘텐츠 발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개발된 역사 생태 탐방로로, 지난해 도 기념물 제288호로 지정된 해월 최시형의 묘소를 목적지로 걷는 코스다.

해월 최시형은 수운 최제우의 대를 이어 조선 말 변혁의 시대에 36년간 전국을 누비며 동학을 설파했던 인물이다.

당시 묘소가 광주(현재 서울 송파)에 있었으나, 1900년 3월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가 해월 최시형의 제자들과 함께 여주 금사면 주록리로 이장했다.

총 9.5km 길이인 ‘동학의 길’코스는 주록리 마을에서 시작해 초입의 오르막과 잣나무 임도를 지나 해월 최시형 묘소를 경유해 주록리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조성됐다.

특히, 주록리 임도를 둘러싸고 있는 원적산과 천덕봉을 돌아오는 코스도 연결돼 계절에 따라 형형색색 옷을 입는 숲과 맑은 계곡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코스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2일부터 27일까지 주말마다 동학의 길 해설을 진행해 방문객에게 임도를 탐방하며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주록리 마을에서는 목공 체험, 천연 염색 체험, 아크릴 장화 만들기 등 관광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한편, 개장식 당일에는 사전 접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트래킹이 진행된다.

이어 해월 최시형 묘소에서 판소리와 태평소 산조가, 주록리 마을 행사장에서는 마을의 풍물단과 함께 상모판굿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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