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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기물 매립장 발생 가스로 23만MWh 전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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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기물 매립장 발생 가스로 23만MWh 전력 생산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3.01.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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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전에 판매해 380억 원 수입 올려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 ‘매립→자원 순환’으로 변화
폐기물로 자원·에너지 창출 역할 강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해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이용해 23만MW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5만 명의 시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공사는 자체 사용량 등을 제외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지난해 380억 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공사는 앞서 2007년 3월부터 매립장 내부에서 폐기물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가스(메탄 함량 50%)를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포집한 매립가스는 2억 900만㎥이다.

이 중 1억 6700만㎥의 매립가스를 50MW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했고, 나머지는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의 연료로 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했다.

김진 에너지사업부장은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이 매립에서 자원 순환으로 변해가는 만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폐기물로 자원과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강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0MW 발전시설’은 전력 판매 수입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매립가스가 대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악취를 차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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