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4 19:47 (수)
수도 필터 변색 원인 ‘온수배관·열교환기’탓
상태바
수도 필터 변색 원인 ‘온수배관·열교환기’탓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3.01.29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흥시가 수돗물 필터 변색의 주요 원인을 ‘온수배관·열교환기’ 문제로 결론지었다.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배곧동, 장현지구 일대 아파트 가정 내 지금까지 이어진 필터 변색 민원에 따른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정수장·배수지·가정 내 수질검사를 비롯해 관계기관 전문가 회의 ‘WATER 119’를 통해 다각적으로 조사·검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곧동과 장현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배수지·가정 내 수질검사 결과는 ‘적합’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저수조와 직수를 사용하는 학교 급식실 조사 결과 수질에는 이상이 없었고, 수질검사에서 망간, 철 등 심미적 영향물질도 ‘불검출’ 됐다.

다만 필터 변색 시험을 진행한 결과 온수 필터만 변색된 것을 확인함으로써 아파트 열교환기나 온수배관의 상태가 필터 변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온수배관 및 열교환기 관리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변색 원인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도 각 정수장 수질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수도관 세척 및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김익겸 상수도과장은 “아파트 내부 배관은 관리 주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