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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긴급 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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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긴급 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3.01.3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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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최다 민원 ‘생계 지원’

경기도가 지난해 4개월간 ‘경기도 긴급 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핫라인)’에 전화를 건 1203명을 분석한 결과, 신청자의 가장 큰 민원은 의료·채무·일자리 등보다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긴급 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 긴급 복지 핫라인을 운영하는 가운데 대책을 본격 가동한 지난해 8월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운영 실적을 보면 총 1203명의 전화·문자를 접수해 이 중 833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그간 요청한 도움을 분야별(중복 응답)로 보면 ‘생계 지원’이 7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 309명 ▲채무 194명 ▲주거 149명 ▲일자리 47명 ▲기타(교육 등) 266명 등의 순이다.

1203명 중 173명이 친구와 친척 등 지역사회 제보로 접수된 가운데 가족·친인척이 93명(54%), 지인·이웃 등 주변인이 80명(46%)으로 가족만큼 주변인들의 도움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복지 정보를 모르거나  건강·장애·위기 상황(폭력) 등으로 스스로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한 위기 가구가 지역사회 제보로 긴급 복지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접수 현황을 보면 월별 신청자 수는 8월 87명(7%), 9월 302명(25%), 10월 247명(21%), 11월 299명(25%), 12월 268명(22%)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 77명, 부천 60명, 안산 55명, 시흥 49명, 성남 48명 등에서 많이 접수됐다.

연령별로는 40대 288명, 50대 264명, 60대 217명 순으로 많았으며 10대도 7명 접수됐다.

공적·민간 지원을 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 349명을 통해 위기 사유를 살펴본 결과, 위기 사유는 실직·사업 실패로 인한 소득 상실이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한 질병 또는 부상(59명), 채무(46명), 주소득자 사망(19명) 등도 있었다.

김능식 복지국장은 “주변에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견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긴급 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과 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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