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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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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3.01.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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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 104명이 함께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출범했다.

의원모임은 “무한정쟁의 정치, 대립과 혐오의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는 시대착오적 정치를 끝내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영갈등을 극복할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언급하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4월 법정시한까지 내년 선거제도 개편 확정을 공언한 가운데, 중진부터 초선까지 100명이 넘는 여·야의원들이 선거제도 개선을 포함한 정치개혁 논의에 나섰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현행 선거제도 개편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1988년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으로 13대 총선부터 시작해 35년째 시행되고 있는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 한 명만 선출되는 승자독식으로 지역감정, 진영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다수의 사표(死票) 발생으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2020년 21대 총선 유효투표 2874만 1408표 중 43.73%에 해당하는 1256만 7432표가 사표가 되는 등 역대 총선에서 절반에 가까운 투표가 사표화됐다.

의원모임 관계자는 “당리당략에 구애되지 않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가장 잘 수렴하는 선거제도, 사표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표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 선거제도를 만들고 지역타파를 위해 원점에서부터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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