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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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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 ‘윤곽’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3.01.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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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만㎡ 규모 물새 쉼터·야생초화원·탐방로 등 조성

지난해 환경부의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으로 선정된 평택시 ‘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의 윤곽이 머지않아 드러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 30일 ‘창내습지 생태축 복원사업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어 단절되고 훼손된 안성천의 생태계 복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환경국장, 지역구 의원, 관련 전문가 및 대학교수,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비 70%를 지원받아 총 60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의 방향은 소중한 자원을 토대로 두되, 자연스러운 복원과 변화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가 다시 찾아오는 상생의 땅을 되찾고자 ‘법고창신(옛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의 정신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각종 환경 훼손에 노출된 기반 환경을 복원하고, 법정 보호종 등 대상지 주변으로 출현한 다양한 생물종들의 안정적인 서식처를 조성하며, 양호한 식생 환경은 보존하고 훼손된 식생 군락은 복원하는 등 수생태계 회복을 위한 것이다.

28만㎡ 규모의 복원 대상지는 맞춤형 생물 서식 공간으로 구분해  ‘핵심지역(습지 생태구역)’과 ‘완충지역(육지 생태구역, 초지 생태구역)’, ‘협력지역(생태 탐방 구역, 모니터링 구역)’으로 분류해 ▲습지 ▲생태 둠벙 ▲물새 쉼터 ▲초지원 ▲야생초화원 ▲탐방로 ▲생태학습장 ▲전망대 등 복합적인 생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복원 대상지와 인접한 13만㎡ 규모의 ‘오성누리광장 조성사업’이 올봄 본격 착공함에 따라 이 지역 일대가 사람과 동식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태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행정 절차를 이행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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