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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정책선거-조합원과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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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정책선거-조합원과의 약속입니다
  • 경도신문
  • 승인 2023.02.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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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 경연수구위원회 선거2계장
이 미 경 연수구위원회 선거2계장

다가오는 3월 8일 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 총 1346명의 조합장을 새롭게 선출하는 조합장선거를 두고 이번에도 과거의 잘못된‘돈 선거’관행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도록 정책선거로 올바른 조합장을 선출해야 한다.

또한, 조합장은 조합을 대표하는 자리로 지위와 권한이 클 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 권한도 가지고 있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 구상 및 제시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에 매니페스토 운동 정착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점점더 높아가고 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는 라틴어의 ‘증거’를 뜻하는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조합장선거 후보자가 조합원에게 지킬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매니페스토 공약은 구체적인 목표, 실시기한, 이행방법, 추진 우선순위, 재원조달방안 등을 후보자가 제시하는 것이며, 제시된 공약제안을 통해 유권자와 후보자가 매니페스토 공약으로 만나 조합발전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조합의 미래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의 중요한 선택이다.

유권자의 가치관 또한 점점 변화하는데 아직도 후보자는 이루지 못할 빈약속이나 터무니없는 검증되지 않은 공약들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권자를 무시하거나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속임수에 이제는 유권자들도 매의 눈으로 올바른 정책에 한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매니페스토는 후보자가 당선된 후 임기동안 수행하고자 하는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해 조합원에게 제시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청사진임을 바로알고 좋은 공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전문가 자문, 여론수렴, 언론·문헌 정보수집, 현지조사 등을 통해 조합내 현안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공약작성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특히, 조합원들의 후보자 선택시 공약의 사전평가 및 사후 이행평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유념해 후보자는 올바른 공약을 선정 제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매니페스토 운동은 혈연·학연·지연 등의 연고주의와 비방·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 당선만을 위한 선심성 공약, 금권 등을 통해 당선되려는 기존의 선거관행을 극복하고 정책공약 및 실천으로 평가받는 선진 선거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도입됐으며, 그 예로 일본에서는 2003년 4월 통일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를 제시한 다수의 혁신파지사 후보자가 당선되면서 매니페스토가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11월 중의원선거부터는 중앙선거로 확산됐고 2009년 8월에는 매니페스토를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바가 있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후보자의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는 후보자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 후보를 존중하고 자신의 정책적 공약을 부각시키는 정책대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선거인이 ‘그들만의 리그’라고 할 만큼 소수 조합원에 한정돼 있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단순히 조합원을 대신해 조합을 운영하는 한명의 조합장을 뽑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조합 발전을 위한 적임자이자 지역경제의 자치단체라 할 수 있는 조합의 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이다.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는 후보자가 제시한 실현 가능한 매니페스토 정책과 공약으로 조합의 주인이자 유권자인 조합원의 올바른 선택으로 깨끗한 경쟁, 현명한 선택, 희망찬 조합장 선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직한 선거는 신뢰받는 조합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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