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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 공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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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 공모' 도전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3.02.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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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 단지형’ 총 560만 9750㎡ 면적 신청

용인시가 반도체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공모에 참여한다.

이상일 시장의 핵심 시책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을 이루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원삼)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 캠퍼스), 경기 용인 플랫폼 시티를 연계해 ‘용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되면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을 모아 투자와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비롯해 도로와 용수 등 기반 시설 구축,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플랫폼 시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특례 적용 등의 지원을 받는다.

시는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에 신청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육성 계획서를 제출했다.

산자부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3대 산업 관련 분야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 이와 관련한 국가첨단전략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내에 특화 단지를 지정하기 위해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반도체 분야 단지형 공모’에 참여했다.

신청 면적은 총 560만 9750㎡으로, 축구장 785개가 넘는 규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도체 선도기업과 소부장 혁신 생태계를 담당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전진기지로 하고,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를 차세대 첨단 반도체 기술 핵심 연구기지로, 플랫폼 시티를 반도체 R&D 기술 자립을 위한 첨단기술의 후방 단지로 배치해 반도체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겠다는 게 이 시장의 비전이다.

시가 2021년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로 지정된 점과 올해 산자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 확충에 500억 원을 투자하는 점도 내세워 용인의 비교 우위를 강조할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제16조 제3항에 따르면 산자부가 특화 단지를 지정할 때 전략산업 입주 예정지역을 우선 고려하도록 규정돼있다.

또한 시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해 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 마이스터 고등학교’신설을 추진하는 등 시의 반도체 인프라 구축 방안도 계획서에 담았다.

2027년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에 첫 팹을 가동할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세계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세계 반도체 장비업계 3위 램리서치 등 굴지의 첨단기업을 다수 보유한 시의 경쟁력을 내세워 용인만의 입지 전략과 각종 기업 지원책을 제안하는 등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첨단 기술력을 육성할 목적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 공모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중심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잘 조성돼가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 특화 단지 지정을 받고, 혁신적인 투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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