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 점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7일부터 인천, 부천, 의정부, 고양지역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다수 발생한 업종을 대상으로 ‘근로 감독’을 실시한다.
이번 근로 감독은 ‘제1차 기획형 수시 감독’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대상 업종은 새마을금고·신협·공공기관이다.
중부청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차별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감독에 앞서 지난달 27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에서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각 중앙회 인천, 경기, 강원지역본부 임원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새마을금고·신협을 상대로 실시한 근로 감독 결과를 설명하고, 중소 금융기관 소속 근로자의 노동권 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민길수 청장은 “최근 중소 금융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성차별이 문제가 됐다”며, “지난해 실시한 근로 감독에서도 법 위반이 다수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근로 감독을 계기로 사업주가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발생 시 조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나아가 기업의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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