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즉각 사퇴해야…” 입장표명
【하남】 하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일동은 하남시장이 지난 3월 구속된 데 이어 하남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 중인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2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통탄할 일이며 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큰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고 했다.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지역현안2지구 가로등 공사 발주정보를 브로커에게 미리 알려줘 브로커가 부당이득을 얻도록 도움을 주는 등 하남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하도급 개입의혹과, 하남시장 변호사 선임비용 제공, 종친회장이라는 직분을 이용한 종중묘 이장 관련 뇌물 수수 혐의도 받고 있다.
하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일동은 하남도시공사는 지역현안1·2지구,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개발 등 하남시의 대형 현안사업을 시행하고 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공기업이자 하남시민의 기업이다. 이러한 공사의 사장은 청렴뿐만 아니라 높은 도덕성도 요구되는 자리이므로, 이 모든 혐의가 사실이라면 양심에 따라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남시 공직자와 하남도시공사 임직원 모두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뼈를 깎는 자정노력을 통해 청렴한 하남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했다.
또 하남시장이나 하남도시공사 사장의 은밀한 개인 비리까지 사전에 방지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행정사무감사·시정질문 등 의회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더욱 철저히 수행해 나가 겠다고 다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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