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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 수해 예방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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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 수해 예방 ‘팔 걷어’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5.06.14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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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강수계 배수펌프장 운영실태 점검

김포·고양·구리 3개 지역 대상
시험가동 이상 유무 등 중점 확인

경기도는 우기철 도심지 및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김포 운영 배수펌프장, 고양 신평 배수펌프장, 구리 아천 배수펌프장 등 도내 3개 시군 배수펌프장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배수펌프장은 유역 내 모인 빗물을 부근의 하천으로 방류시키는 등 침수 방지 역할을 하기 위해 가동하는 시설로, 도내에만 193곳이 운영 중에 있다.

이날 점검은 특히 한강수계 침수가 우려되는 이유로 김포와 고양 구리 지역의 배수펌프장을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유영봉 도 건설국장등 관계자 5명이 함께 나서,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직접 시험가동을 실시해 이상 유무 등을 확인했다. 특히 가동 시 문제점, 안전대책 수립 여부, 위험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유영봉 건설국장은 현장에서 “배수펌프장은 수해로부터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보호하는 문제와 직결 된다.”면서 “우기철을 대비해 이상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도내 배수펌프장은 재난안전본부에서 관리하고 있고, 하천정비에 대해서는 건설국 하천과가 관리하고 있다.

도는 침수 등 우기철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각 유관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선제적인 차원에서 긴급사항에만 지원되는 재난관리 기금을 배수 펌프장 유지관리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으며, 일부 시군의 건의사항인 6개월간 미가동 배수펌프장 기본료 부과는 물론, 농업용/산업용 배수 펌프장 전기 사용료 부과율 개선과 같이 전기사용료의 부담을 합리화 시키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이날 유영봉 국장은 수자원공사 경인아라뱃길본부와 굴포천 굴현보를 방문해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굴포천 수질개선 대책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굴포천은 김포시와 부천시, 서울시, 인천시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지난해 12월 환경부 기준 전국 하천 중 최저 수질을 기록하는 등 수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 국장은 “굴포천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부천시, 김포시 등 각 지자체는 물론 환경부, 농림부, 수자원공사 등 유관 기관들이 유역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하천관리 시스템은 재해 후 임시로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 측면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수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동시에 수질개선까지 함께 고려하는 하천관리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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