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달 29일 열린시장실에서 ‘직소민원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소통·공감 행정에 나섰다.
이번 직소민원의 날은 그간 접수됐던 직소민원 중 ▲킨텍스 인근 오피스텔 내 어린이집 개원 요청 ▲고양 원당 6·7구역 공공재개발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킨텍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건축기준 완화로 오피스텔 내 어린이집 설치가 가능하게 됐으나, 인가 제한 지역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열악한 보육 환경에 놓여 있음을 토로했다. 또한 킨텍스로 원형 육교 사용 시 불편사항을 호소하며 횡단보도 설치나 보행 편의를 위한 계단, 승강기 등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는 오피스텔 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 수요와 기존 어린이집 운영 여건 모두를 고려해 오는 6월 말 기준으로 수급계획을 재조사해 어린이집 인가 현황 전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킨텍스로 원형 육교에 대해서는 보행자 통행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서도 경찰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원당 6·7구역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어려움 등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시에서는 세부적인 내용 확인과 그에 따른 검토를 하는 것으로 면담은 마무리됐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시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을 직접 만나는 직소민원을 정례화해,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