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이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 “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돼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한-아르헨티나 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이 지연되면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법·제도적 기반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김 의장은 아르헨티나 하원 면담장으로 이동해 메넴 하원의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김 의장은 “사회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면 한국기업의 아르헨티나인 고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메넴 하원의장은 “아르헨티나는 투자유치를 위한 법적안정성 마련을 위해 환경개선 중”이라며,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