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19일 이천 농업테마공원에서 전 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 일환으로 ‘제2회 쌀밥 데이’를 개최했다.
시가 지난해 국민 주식인 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로하는 날로 첫 ‘쌀밥 데이’를 지정 선포하고, ‘쌀밥 송’을 제작 발표하는 등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대표 쌀 문화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다.
제2회 쌀밥 데이는 시를 비롯해 이천지역 10개 농협과 축협,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가 주최했으며, 임금님표이천브랜드본부와 이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김일중 경기도의원,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지부장과 이천지역 농협 조합장, 시의 각급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쌀 요리 경연대회’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전국에서 150팀이 신청해 1차 심사에서 채택된 10개 팀이 출전한 ‘라이브 요리 경연’에는 쌀 소세지, 밥그타르트, 쌀 누룽지 스콘 등 이색적인 참신한 아이디어 요리들이 맛과 기량을 펼쳤다.
또한 미래 세대에게 쌀밥에 대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된 ‘이천 쌀 패밀리 데이’행사에서는 1000인분 대형 가마솥 밥 짖기, 이천쌀을 잡아라, 즉석 인절미 만들기, 쌀 아트, 보물 찾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아울러 쌀빵, 쌀 젤라또, 쌀 빈대떡, 쌀 와풀과 현미 라떼, 현미 쉐이크, 식혜 등 쌀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맛보기도 했다.
김 시장은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대한민국 쌀 산업 현실에서 쌀 문화도시 이천시가 선도적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한 ‘쌀밥 데이’가 쌀 소비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현대인의 식생활 트랜드에 맞는 쌀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쌀 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졌는데, 이를 통해 입상한 다양한 쌀 요리가 미래 세대에게 친근한 쌀 요리로 대중화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