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이 지난 28일 시의회 제231회 임시회에서 3조 4071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본예산 대비 2221억 원 증액된 규모다.
시는 올해 첫 추경 예산안에 계속되는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예산 재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시민 복리 증진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편성했다.
특히, 앞서 1월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직접 건의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편성해 시민 편의 증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지원 5억 원 ▲제부도 진입도로 보수 30억 원 ▲기안남로 도로 및 동탄공원로 보행로 정비 5억 원 등이다.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포트홀 보수 등 도로 정비 72억 원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13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36억 원 ▲시민안전보험 및 자율 방범 활동 지원 11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 관리제 33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7억 원 ▲광역버스 증차 지원 16억 원을 편성했고, 시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 16억 5000만 원 ▲시도 31호선 도로 확·포장 33억 원 ▲당하~오일 간 도로 확·포장 84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가족 돌봄 수당 지원 30억 원 ▲누리 과정 5세 추가 지원 13억 원 등을 편성해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와 저출산 시대 대응에 중점을 뒀다.
정명근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예산에 반영한 만큼 신속히 예산을 집행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