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특별자치시를 선포한 안양시가 지난 27일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 ‘자율 주행 상용화 선도와 연구 개발·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근 부시장, 한지형 a2z 대표 및 임·직원, 시 관계 부서 담당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a2z는 ▲자율 주행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및 기술 실증 ▲자율 주행 대중교통 운영 및 상용화 확산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지구 운영 및 관련 데이터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019년 자율 주행차 운행 선도도시 준비를 시작해 2020년 ‘경기 First 정책 공모’를 통해 자율 주행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4월부터 안양 자율 주행 버스 ‘주야로’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하고 있다.
시의 자율 주행 시범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7년 완전 자율 주행을 상용화하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가장 부합하는 자율 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a2z는 인지, 판단, 제어 등 자율주행 전체 프로세스의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차량 양산에 이르기까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자율 주행 선도기업’이다.
특히, 현재 안양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자율 주행 기술 순위 13위를 기록했고, 올해 3월 자율 주행 누적 실증 거리 40만km 이상을 달성했으며, 시범 운행 중인 ‘주야로’를 제작한 기업이기도 하다.
장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가 자율 주행 기반 미래 교통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