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을 위한 복지와 안전을 챙기며 민선 8기 후반기 첫날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1일 수원 새빛 돌봄 대상자 가정과 노송경로당, 화산지하차도 등 3곳의 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개설했다.
먼저 파장동에서는 수원 새빛 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식사 배달 서비스’현장을 확인했다.
8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식사 배달은 돌봄 공백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에 식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연초 시민이 새빛 톡톡을 활용해 제안한 서비스가 부서 검토를 거쳐 시행 중이다.
이날 방문한 가정은 만성 질환과 고령 등으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80대 노인 가정 2곳이다.
이 시장은 두 가정의 식사를 직접 배달한 뒤 가정 상황을 살폈다.
고령과 조손 가정 등 어려움을 파악한 그는 사업 부서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현장 시장실은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노송경로당으로 옮겨졌다.
어르신들이 폭염을 지내기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에어컨 등 냉방 시설을 확인하고, 정수기 등 편의시설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어르신들이 파장동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자 이 시장은 북수원 발전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해를 높였다.
이날 마지막 현장 시장실 버스는 화산지하차도로 향했다.
화서동 일대에서 지대가 낮은 화산지하차도는 집중호우 시 빗물이 집중 유입돼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호우 시 시간당 강우량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교통을 통제 및 대형 양수기를 투입 등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주민들에게 이같은 대책을 설명하고, 지하차도의 환경 개선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수원시 곳곳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남은 2년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시민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