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지난 10일 영상회의로 ‘경기도의회 내 시민의회 도입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명재성 경기도의원은 “경기도는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위원회나 기구가 다양하게 있으나 상대적으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도의회는 도민 참여와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론화의 과정이 부족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민참여와 공론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도의회가 한 단계 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윤수찬 한국지방자치학회 교수팀이 맡아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의회 내 별도의 도민의회를 설치하는 방안 ▲도민의회의 위상과 역할 정립 ▲도민의회의 제도적 기반 마련 및 국내외 사례 분석 등을 연구할 예정이며 경기도의 정책과 비젼을 공론화하거나 민감한 갈등사안에 대한 배심원제 등 다양한 도민 참여 방안이 연구될 예정이다.
윤 교수는 “지방의회가 부활된 지 33년이 지나면서 대의 민주주의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 다양한 요구가 사회적으로 공론화 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도민참여 방안을 현실에 맞게 구성·운영해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선도적 역할을 경기도의회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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