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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미래 도시첨단산단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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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미래 도시첨단산단 계획 승인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7.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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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회사 세메스㈜가 기흥구 고매동 일원 9만 4399㎡ 부지에 조성하는 ‘기흥 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세메스가 ‘기술 개발센터’건립을 위해 조성하는 해당 단지에는 2026년까지 25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20층 규모로 건축할 예정이며, 정확한 건립 비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산단에는 삼성전자와 용인 기흥·화성 동탄 등의 전력 부족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지원시설, 소공원 부지도 포함됐다.

시는 2021년 9월 반도체 장비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았다. 

2022년 11월에는 세메스가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고 주민설명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총 세 차례에 걸친 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에 이르렀다.

시는 세메스의 이번 단지 조성으로 42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와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용인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메스가 공공 기여 방식으로 산단과 인접한 기흥호수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키로 해 지역주민의 여가 활동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세정, 검사, 이송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계열의 국내 최대 종합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2조 51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6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용인에서는 기흥구 지곡산단에 R&D 센터를 운영 중인 세계적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가 하반기 한국 본사를 성남 판교에서 지곡산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업체 중 하나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일반산업단지 내 R&D 센터를 신축하기로 하는 등 다수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용인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입주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조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용인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 기업 세메스의 기술 개발센터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용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용인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살피고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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