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찰의 최일선인 지역관서 파출소의 소장이다.
부임을 하고 파악 등 여러 업무 중 ‘인권’을 가장 주요하게 생각해 인권의 개념, 경찰 인권 감수성 향상 등 인권 관련 교육을 수강했다.
경찰의 인권은 수사, 교통 단속, 집회 관리 등 일선에서 조사와 단속의 활동 시 가장 처음 만나는 국민과 마찰로 자칫하면 인권을 침해 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인권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토론이 절실하며 그만큼 중요하다.
제41대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인권수호와 사회적 약자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인권은 모든 업무에 있어 가장 우선해야 할 최우선 가치다. 인권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 전반의 관행과 절차를 철저히 확인 점검하고...”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 한다.
과거 경찰은 민주화 과정을 겪으면서 국민의 인권을 유린한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경찰은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인권경찰 구현을 위한 경찰개혁 로드맵 발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분석 및 수용률 제고 ▲인권 영향평가제도 시행 ▲인권교육 ▲인권영화제 및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아카데미 개최 ▲경찰청 인권소식지 발간 등을 하고 있다.
조나단 로빈슨은 인권에 대해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것이 무조건 그 쪽 의견에 동의하거나 당신이 틀리고, 그 사람이 옳다고 말하려는게 아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라는 뜻이다. 상대방의 입장, 그 사람이 옳다고 믿고 있는 사실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귀 기울이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단 로빈슨은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경찰활동시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고 받아들이며 인격적으로 존중하겠다.
그리고 업무 전반의 관행과 절차를 철저히 확인 점검해 인권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경찰활동에 인권이 침해당했다면 1차적으로 각 경찰서에 설치된 청문감사인권관실에 문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