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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이동 로봇’ 신호등 인식… 안전 운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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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이동 로봇’ 신호등 인식… 안전 운행 입증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4.08.11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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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의왕시 의왕역 인근에서 열린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시연회’ 참여자들이 로봇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지난 9일 의왕시 의왕역 인근에서 열린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시연회’ 참여자들이 로봇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가 지난 9일 의왕역 인근에서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합동으로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시연회’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첨단 교통안전 서비스 추진을 위해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실시간 교통 신호 정보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실외 이동 로봇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는 실외 이동 로봇에 실시간 신호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안전 운행 실증을 위해 진행됐다. 

기존 실외 이동 로봇은 보도에서 통행할 수 없다는 규제로 인해 운행이 불가했으나, 지난해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각각 개정·시행됨에 따라 현재 보도 통행이 허용된 상태다. 

특히, 기존 로봇은 자체 센서만으로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우려가 재기돼왔으나, 이번 시연에서는 ‘실시간 교통 정보 신호 수집 및 제공 시스템’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로봇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기본 로봇 자체 센서를 이용한 신호등 인식 시스템과 더불어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외 이동 로봇이 더욱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음이 검증됐다.

김성제 시장은 “실시간 신호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안전 운행이 입증된 실외 이동 로봇이 향후 시민들의 사회 서비스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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