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 14일 신장사거리변 동부신협빌딩 문화센터에서 ‘원도심 전선 지중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전기·통신시설물의 전주로 보행 환경과 도시 미관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원도심 지역의 전선·통신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도시 경관 개선 및 화재 예방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첫 번째 구간인 ‘신장전통시장 전선 지중화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 전선 지중화 그린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도시 경관 개선사업으로, 국비 및 시비 등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GS더프레시’에서 ‘바른병원’앞 410m 구간의 공중선 철거 및 지중 전력 설비(개폐기)를 신설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해당 사업과 관련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탈락했으며, 이후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총 공사비는 49억 원(전선 지중화 27억 원, 통신선 지중화 22억 원)으로 국비 9억 8000만 원(20 %), 시 15억 2000만 (30%), 한전 13억 2000만 원(26%), 통신사 10억 8000만 원(24%)씩 각각 분담하게 된다.
특히, 감일 변전소 증설 댓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시 관계자는 “증설과는 별개로 올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며, “하남시(49억 원) 외 양주시(18억 원), 남양주시(13억 원), 파주시(37억 원), 용인시(21억 원) 4개 시도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비도 한전 부담액은 26%만 투입되는 것으로 철저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비와는 별도로 시 예산 10억 원(도로 포장복구비 4억 원, 자가정보통신망선 지하화 3억 원, 가로등선 지하화 3억 원)도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추가로 사업 구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