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9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2개소를 전면 개통했다.
이날 개통식은 화성시민들과 정명근 시장,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당 연결도로 개통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단절된 동탄신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L=1.2km) 공사가 완료됐고, 7월에는 동탄신도시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상부를 공원화하는 공사가 착수된 바 있다.
이후 기존 고속도로 철거, 토공사 등을 거쳐 지하화 구간의 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간선도로(1·6)가 완료된 것이다
시는 이번 동서 연결 주간선도로(1·6) 개통으로 동탄신도시 동서 간 연결도로가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남에 따라 동탄역 접근성 향상 및 출·퇴근 교통 정체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개통되는 1번 도로는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지구를 통해 오산·평택 방면으로 연결된다.
6번 도로는 시범단지 북측과 동탄1지구를 통해 수원으로 연결되는 등 동탄신도시에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교통 편의가 증대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 연결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개선이 아닌 동탄1·동탄2 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하나된 동탄1·2 신도시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부의 나머지 연결도로 4개소(2~5)도 연말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 연결 6개 도로 개설 외에도 지난달 착공한 ‘경부고속도로 상부 공원’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도심 공원으로 만들어 교류와 소통의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시와 LH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