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20일까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사동(ASV)지구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이번 의견 청취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하기 전 실시하는 법적 절차다.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열람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와 시청 도시계획과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은 열람 장소에 비치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보고서와 관련 도면을 통해 ▲ASV 지구 1.66㎢에 대한 토지 이용계획과 핵심 전략사업인 첨단 로봇·제조 산업의 사업 육성계획, 국제 학교 유치계획을 포함한 개발 계획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존 ASV 산·학·연 클러스터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연계한 ‘글로벌 첨단 로봇 혁신 생태계’로 확장해 글로벌 첨단 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산업부의 지상 과제인 3대 로봇 강국 도약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는 이번 절차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추가 지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절차를 통해 제조업 위주인 안산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스마트 제조·신재생 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동력을 발굴해 미래 산업 중심의 경제 자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까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주민 의견 청취와는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신청 전 사전 협의 절차인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의 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협의를 신속히 마치고, 하반기 산업부에 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최종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