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측은 4일 ‘국도 77호선(화성IC~남양연구소) 4차선 확장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구간은 국도 77호선 구간 중 화성IC에서 남양연구소(안석리 비석삼거리)까지 2km 편도 1차선 구간으로, 최근 10년간 남양 뉴타운 신도시 개발과 신남지구 등 대규모 주거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고속도로 개통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와 교통량의 증가로 출·퇴근 시 시민과 기업의 교통 불편이 극심한 구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와 현대차는 시민과 기업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도 77호선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와 현대차는 도로 개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분담해 국도 77호선(화성IC~남양연구소)의 도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출근 시 소요 시간이 22분, 퇴근 시에는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77호선은 화성의 주요 교통 축으로, 해당 도로 개선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국도 77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화성의 교통 흐름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와 현대차는 대규모 투자와 행정 지원에 있어서도 상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희원 사장은 “화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국가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으나,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 화성시와 현대차가 사업비를 분담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