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3일 ‘2025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안전 분야 주민 참여 예산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 토론과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내년 시민 안전 분야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일반 시민, 유관 단체 및 기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 안전상황실장, 소방행정과장, 자치경찰운영과장이 각각 시민안전본부, 소방본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올해 주요 사업 성과와 내년 예산 편성 방향 및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안전본부는 내년에 ▲시민안전보험 확대 추진 ▲안전 예방시설물 설치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시민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민·관·군 재난 대응 훈련 실시 ▲자연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재난 방재시설 설치 확대 ▲특별사법경찰 수사 역량 강화를 통한 민생 범죄 대응력 제고 ▲비상 사태 발생 시 조기 경보 발령체계 시설·장비 확충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일상이 안전한 행복 인천’을 목표로 ▲균형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수소방서 신설 ▲화재 취약계층의 피난 대피를 위한 화재 피난 유도 장비 지원 ▲미취학 아동의 체험 환경 조성을 위한 도담도담 소방 안전 체험장 구축 ▲인명피 해 저감을 위한 부평지하상가 재난 안전 및 피해 저감시설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발표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인천자치경찰’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체감형 자치경찰 홍보 강화 ▲시민 체감형 범죄 예방 환경 조성 ▲아동 안전 지킴이 선발 ▲무인 교통 단속용 장비 설치 및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성필 주민 참여 예산 위원회 시민 안전 분과 위원장 주재로 이진희 간석4동 주민자치회 간사, 홍창완 남동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성경희 송도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준상 자치경찰정책과 정책조정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내년 시민 안전 분야 예산 편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홍은 안전상황실장은 “이번 예산 정책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제안과 의견들이 내년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