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10-11 12:33 (금)
중구, 제물포구·영종구 출범 대비 소통 간담회
상태바
중구, 제물포구·영종구 출범 대비 소통 간담회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4.09.08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중구가 ‘제물포구·영종구 출범’에 대비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지역 주요 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번 간담회는 자치구의 통합·신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으로, 지역 민간사회단체와 동 산하 조직들의 통합·분리 등 현안이 발생한 데 따라 마련된 자리다.

해당 단체들과 그간의 추진·준비 사항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수렴함으로써, 성공적인 자치구 출범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2일 중구 제1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30여 개 주요 민간사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6일 같은 장소에서 원도심 7개 동 지역 단체장들을 만났다.

9일에는 중구 제2청 대회의실에서 영종지역 5개 동 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활한 단체 통합·조정에 필요한 방안 등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방침이다. 

특히, ▲공유재산 무상사용 단체의 사무실 확보 방안 ▲민간사회단체 통합·분리 의견 창구에 대한 사항 ▲직원 고용승계 ▲분구에 따른 국비·시비 확보 여부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의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무엇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중구가 동구에 흡수되는 형태가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제물포구로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동구와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민간사회단체의 통합·분리 등 조정은 단체의 자율적인 추진과 구청 차원의 업무협의 등 다방면의 노력이 적절히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특히 많은 단체에서 건의한 국·시비 지원에 대해서는 인천시 등 해당 기관에 지속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됨에 따라,  2026년 7월 ‘영종구’와 함께, 중구 원도심과 동구를 통합해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