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길용·송진영·전예슬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조정을 진행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 대비 304억 원 늘어난 규모이며, 세부 사업별로 약 14억 5000만 원이 삭감됐다.
특히, 긴축재정에 따라 시장, 의회, 부서별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한 바 있는 이번 추경에서 추가된 시장 업무추진비 1500여만 원을 전액 삭감키로 결정했다.
개발 관련 사업 중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효율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는 사업들도 조정됐다.
가장 큰 규모로 삭감된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 공간 조성사업 용역(10억 원)에 대해 의원들은 “향후 약 100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만큼 효율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용역 수행 전 인근 토지 확보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한 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산시는 예산의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시 용역과제사전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른 행정 절차가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기본 구상 용역 ▲내삼미동 공유부지 기본구상·타당성검토 용역 ▲내삼미1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 ▲오산천 디자인 공모 등 11개 사업에서 예산이 삭감됐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타당성 용역 역시 오산시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 판단해 삭감됐다.
반면, 교육·건강·복지·교통 관련 민생 예산은 모두 포함됐다.
주요 예산 항목으로는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무상급식 지원 ▲체육인 기회소득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 지원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 등이다.
의원들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감액하고 시민들의 행복에 직결되는 민생 예산은 보다 두텁게 챙기겠으며, 본 수정안이 11일 본회의를 통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