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시기에 시작된 인천 청년들의 헌혈 캠페인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진행된다.
헌혈을 통해 얻게 된 혈액은 수술, 사고, 출산, 암 치료 등에서 환자들에게 필수적이지만 보유량이 기준치보다 낮아질 경우 응급 환자 중심으로만 수혈이 가능하다.
이렇듯 혈액 수급이 중요하지만, 방학이나 휴가, 추석 연휴 등의 기간에는 불안정해지는 추세를 보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인천지역연합회가 ‘2024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 part2’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헌혈에 나선 것이다.
연합회는 상반기에만 1295명이 헌혈을 했으며, 하반기에도 헌혈 참여자 1230명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회 소속의 한 헌혈 참여자는 “나의 헌혈로 인해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군빈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장은 “위아원은 올해도 헌혈 참여자가 부족해지는 시기에 변함없이 약속을 지켜줬다”며 “생명나눔의 사랑 실천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헌혈은 다른 사람을 돕는 기회”라며, “단 1초의 찡그림으로 3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고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청년이 동참할 수 있도록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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