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총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안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이어-잇다. 안산읍성’이라는 주제로 2022년 성곽 복원공사가 완료된 읍성과 관아지에서 정조의 효(孝) 정신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를 구성한다.
▲정조 안산읍성에 서다 ▲이어 잇다, 안산 시간 여행 ▲안산읍성의 보물을 찾아라 ▲내가 안산 문화 기획가 등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시의 전통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안산의 전통과 정체성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청문당, 고택에서 만나는 조선의 미(美)’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학문과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청문당을 활용한다.
▲청문당에서 만나는 안산시민 ▲청문당 북(book) 소리 ▲청문당 강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그 역사성과 가치를 소개하고, 문화적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로 지역 역사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에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야행사업’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으로 안산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의 문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산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도시 안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