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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터널식 전력구'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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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터널식 전력구' 관통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10.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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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터널식 전력구’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터널식 전력구’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지난달 30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핵심 기반시설인 전력 공급시설 터널식 전력구 관통식이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전력 공급시설인 ‘수직구#3’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상일 시장과 방성종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서정원 한국전력 경기건설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관통한 터널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긴 시간 현장에서 땀 흘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관통한 터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 예정인 SK하이닉스와 협력화 단지, 기타 시설에 필요한 2.83 GW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안성시 신안성 변전소에서 용인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전력 공급시설은 총 연장 6.2㎞ 중 개착식 전력구 1㎞, 터널식 전력구 5.2㎞로 계획됐다.

2022년 5월 착공한 해당 터널은 2023년 3월 직경 4.4m의 Shield TBM 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굴진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12월 수직구#1~수직구#2번(1111m) 첫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수직구#2~수직구#3번(2119m)을 개통했다.

이후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수직구 #4~수직구#3번(1952m)까지 2년 4개월 만에 터널 굴착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 시장은 “오랜 시간 진행된 전력구 공사의 관통식이 열린 것을 뜻깊은 일로 생각하고, 공사 수행 과정에서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에 매우 중요한 곳으로, 행정적 측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생산 라인(Fab) 착공이 내년에 이뤄지고, 2027년 가동이 시작될 텐데 용인시는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처인구 원삼면은 물론 용인시 전 지역이 눈부시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 공급시설은 개착식 전력구 공사까지 완료하고, 케이블 설치 작업이 이어진다. 

이 밖에 변전소 등을 포함한 전체 전력 공급시설은 2026년 8월 준공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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