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중심 상권 평촌1번가에 ‘대형 미디어 아트’를 조성해 시민에게 일상에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 분수대 앞에서 ‘점등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국회의원, 시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길 36에 있는 문화의 거리에 폭 12m, 높이 2.5m의 발광 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4면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고래·꽃·동양화·풍경 등 다양한 모습이 담긴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60여 건을 송출해 거리를 지나는 누구나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을 제공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미디어 아트 설치사업은 경기도의 특별 조정 교부금 사업으로 선정돼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진행했으며, 앞서 4월 실시 설계 용역을 완수하고, 6월부터 미디어 아트 구축을 시작해 9월 말 준공했다.
시는 해당 미디어 아트 설치를 통해 거리 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랜드마크로 조성해 안양을 대표하는 상권인 평촌1번가에 보다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용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미디어 아트를 통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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