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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과 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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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과 경기 전망
  • 경도신문
  • 승인 2016.07.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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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5일부터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대회에 정몽규 단장을 포함해 선수 204명, 경기임원 95명 및 본부임원 32명 등 24종목 331명의 선수단 파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21일 공식 발표했다.

그럼 이번에 리우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유망주는 누구일까?

우선 기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는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일 것 같다.

리듬체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그녀는 깜찍한 외모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을 앞세워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연예 스타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골프가 처음으로 공식종목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골프강국인 우리나라는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의 기대를 걸고 있는데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선수가 그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 중 1순위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태권도와 양궁이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런 현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양궁의 기보배, 장유진, 최미선 선수와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선수의 활약은 새벽잠을 설치게 할 것 같다. 태권도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에서는 여자부의 김소희, 이혜리 선수와 남자부의 김태훈, 이대훈, 차동민 선수도 금메달 유망주이다.

유도 또한 전통적인 강국이라 세계의 견제를 받고 있는데 여자 선수로는 김민정, 김성연, 김잔디 선수와 남자선수로 곽동한, 김성민, 김원진, 안바울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밖에 레슬링과 복싱에도 여러 선수가 출전하고 있는데 금메달을 따주길 바란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박태환 선수의 수영 400m 자유형도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이며 전통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배드민턴에도 국민의 기대는 집중되고 있다.

여자 선수로 김하나, 배연주 선수와 남자 선수인 이용대, 고성현, 김기정, 김사랑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밖에 사격의 진종오 선수와 펜싱의 강영미, 김지현, 남현희 등 여자선수와 구본길 김정환 등 남자선수도 눈여겨 봐주었으면 좋겠다.

뭐니뭐니 해도 올림픽은 단체전에 관심이 간다. 특히 구기종목은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끌어 모으며 애국심을 부추기기 좋은 종목인데 이번에도 남녀 축구와 여자핸드볼, 남녀 하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육상이나 수영 등에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지만 전통적으로 육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선수나 수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나 미국선수들에 비해 운동 환경이 발달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긴 하다. 한국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세계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목표에 들든지 못 들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리우에 나가는 모든 선수가 우리나라 인구수 5천1백6십만 명 중에 뽑힌 204명의 선수임으로 이미 최고의 선수이다. 부디 컨디션을 잘 조절해 최선의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열풍을 타고 이미 브라질에도 대단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 선수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행동해주시기 바란다.

아마도 이번 올림픽은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컴퓨터,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가전제품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가전제품이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지고 각광을 받고 있으니 우리 선수단의 활약이 수출의 역군이 될 전망이다.

요즘 북한에서는 연일 미사일과 핵으로 발악을 하고 있지만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마저 이를 반대하며 제제에 동참하고 있는 바, 북한이 독자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북한의 성적에 따라 김정은의 치적 선전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설사 그 실적이 체제선전에 이용되더라도 북한도 좋은 성적을 내서 땀 흘린 선수들이 개인의 영광을 성취하기 바라며 우리 국민도 북한을 응원할 것이다.

아무튼 가장 더운 시기에 개최되는 리우올림픽, 연일의 승전보로 무더위를 잊었으면 좋겠다.

<고려대 평생교육원 교수 김 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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