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시행한 ‘경기도 동남아 통상촉진단’이 베트남과 미얀마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기도는 9일 도내 중소기업 15곳이 참여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미얀마 양곤을 방문, 200여 개 사의 현지 바이어들과 만나 총 239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684만7,000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에 더해 현지 바이어의 많은 방문이 이뤄져 성공적인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참가기업들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인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알려진 ‘미얀마’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가지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상담회와 별도로 준비한 개별미팅으로 주어진 파견기간동안 많은 바이어와 상담을 추진했다.
참가기업은 총 15개사로, 건축자재, LED조명, 음향장비, 화장품 분야 등다양한 품목으로 현지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그 결과 베트남에서 총 143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755만2,000 달러의 상담실적을, 미얀마에서 총 96건의 상담, 929만5,000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바이어 방문이 줄을 이었고, 몇몇 기업은 3~4개 바이어가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돼 추가 테이블을 설치 후 출장자를 두 곳으로 나눠서 상담을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많은 바이어와의 상담기회가 제공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높게 예상되는 진성 바이어와의 상담이 많아 참가기업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제로 앰프, 마이크, 스피커 등 음향기기를 전문 제조하는 P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C사로부터 테스트를 위한 샘플 한 세트를 주문받았고, 이달 중 한국에서 열리 전시회에 참관 차 방문할 때 다시 미팅을 통해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P사는 양곤에서도 현지 진성 바이어들로부터 샘플 주문을 쇄도 받았다. 이중 한 바이어와는 현재 진행이 한창인 프로젝트에 P사의 제품을 설치하기 위한 샘플 테스트를 요청 받았고, 테스트 후 본격적인 주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건축자재를 다루는 S사는 호치민에서 현지 시공전문 업체와 수출상담을 실시, 추후 한국에서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