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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 양립 제도 개선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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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 양립 제도 개선 앞장서겠다”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7.04.2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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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발표
▲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염 시장 오른쪽),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염 시장 왼쪽)과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수원시 노·사·민·정(勞使民政) 대표들이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근로시간 단축,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제127회 노동절을 앞두고 26일 수원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 중 ‘노사상생 공동선언’을 한 노사민정 대표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이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화수분임을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태영 시장 등 노사민정 대표 5인 서명

공동선언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최신원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이 서명했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또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원청과 하청 간의 임금 격차·불공정거래를 최소화하고 상생 협력,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협의·합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청년실업자와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근로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공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아울러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공정·소통·신뢰의 협업 체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거버넌스(민관 협력)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상생과 협력의 대타협 문화가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범 간부·조합원 11명 표창

기념대회 중에는 모범 간부·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한화 63시티 노동조합 박상평 위원장 등 6명이 염태영 수원시장 표창을, 용남고속 노동조합 전기욱 상무집행위원 등 4명이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삼천리노동조합 김해영 조합원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염 시장은 축사에서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오늘 발표한 선언문에 담겨있다”며 “앞으로 사업장에서 공동선언을 잘 이행하는지 점검해서 ‘사람 귀한 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정치권)이 협력과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협의체다.

2010년 협의회를 창립한 시는 같은 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2014년에는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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