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 등 오류 지적
'인천시 신청사 건립 계획 연구 용역 결과'를 놓고 용역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51·인천 서·강화갑)은 2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연구용역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청사 위치 여부를 놓고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 수렴 없이 현 청사 부지로 한정한 것은 큰 오류"라며 "시청 신축 용역에 루원시티를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시가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인천시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용역에 대해 ▲연구의 이유가 공무원 업무 공간 확충으로 한정된 점 ▲현 청사를 증축하는 것을 연구 전제로 삼은 점 ▲타 후보지에 대한 비교·검토 누락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루원시티가 현 청사보다 신청사 입지에 유리한 점으로 ▲인천국제공항∼여의도 가운데 위치해 접근성 용이 ▲인천시 전체 지리상 현 청사보다 가운데 위치 ▲지역개발효과 주도 ▲인천시 부채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 수행 가능성 ▲구도심 활성화 촉진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 성공 견인 등을 제시했다.
이 이원은 "당장 시청을 옮기라는 것이 아니라 현 청사와 루원시티 중 어느 곳이 신청사 입지지역으로 유리한지 비교·검토해 결정하라는 것"이라며 "시청 청사는 신축하면 향후 50년 이상 사용될 곳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원시티 조성사업은 인천시가 낙후된 원도심을 복합도시로 재개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지가 상승과 시 재정 문제 등으로 7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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