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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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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08.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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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대, ‘앙상블 시나위’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며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t)이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오는 시간인 것이다. 클래식, 재즈, 국악, 현대무용, 연극,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달 셋째 수요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이 시작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수많은 매니아들이 생겨났으며, 객석을 채워 준 관객의 수 만해도 3만5천여 명에 이른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올해 9번째 무대가 9월 16일 오후 2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간은 전통음악 본질의 멋과 깊이를 극대화하여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앙상블 시나위의 무대이다.

앙상블 시나위는 오늘날 한국의 음악을 능히 대표한다 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음악적 성격과 빼어난 실력을 갖춘 팀이다. 이들은 우리의 전통악기인 아쟁, 가야금과 함께 타악기 그리고 피아노 편성으로 전통음악의 색을 멋스럽게 표현하면서 자유롭고 신나는 현대판 시나위, 즉흥 연주의 묘미를 보여준다. 랩이 가미된 민요, 재즈 스타일의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결합시켜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2011년 첫 앨범 ‘영혼을 위한 카덴자’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2012년 2집 ‘시간 속으로’를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진도지방의 흘림장단과 동해안지방의 푸너리 장단의 변주곡 “월식(月蝕)”, 이 시대의 상처받은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미의 “영혼을 위한 카텐자”, 신령한 나무를 맑은 마음으로 표현하며 연주하는 “영목(靈木)”, 일찍 떠난 누이를 기리는 박기동 시인의 시에 곡조를 새로 붙인 노래 “부용산(芙蓉山)” 등이다. 이곡들은 모두 앙상블시나위 멤버들의 공동 창작 작품이며, 전통음악의 장단과 서양음악의 화성을 극대화하여 작곡되었다.

한편, <커피콘서트>는 10월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자’, 11월 콰르텟 크네히트의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12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나의 하모니카’ 무대를 앞두고 있다.

문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032)42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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