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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 풀숲에 옷 벗어놓으면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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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 풀숲에 옷 벗어놓으면 큰일나요!
  • 채기성 기자
  • 승인 2015.09.0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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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성질환 ‘쯔쯔가무시’ 주의보

서구는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 및 관리수칙 홍보에 나섰다.

가을철 대표적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을철(9~12월)에 주로 발생하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다 사람을 물어 감염된다.

주요증상은 1~3주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심한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감기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검음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들쥐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과 오염된 물, 토양에 상처난 피부가 노출될 때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도 쯔쯔가무시증과 함께 가을철에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특히 농작업과 같은 야외작업 시 예방 및 관리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농작업 전에는 전용 농작업복을 구비하고 작업시 항시 착용하며, 농경지 및 거주지와 그 주변의 풀숲을 제거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농작업에 도포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농작업 중에는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말고 휴식 시 돗자리를 사용하며, 귀가 즉시 평상복과 분리하여 작업복을 세탁하고 즉시 목욕을 하여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감염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완치 및 사망예방이 가능하므로 야외할동 후 감기증상이나 가피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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