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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고 탁구, 30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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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고 탁구, 30년만에 우승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8.07.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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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대항 대통령기탁구대회, 최강 동산고 맞아 3-2 역전승

동인천고등학교가 9일 군산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시도대항 대통령기탁구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국고교 최강 대전 동산고를 게임스코어 3-2 역전승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인천고의 이번 우승은 대통령기와 전국체전을 함께 치른 지난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일군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이다.

준결승 화홍고를 3-1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동인천고는 이날 결승에서 이병욱이 첫 게임 단식에 나섰으나 상대 이승환에게 0-3으로 패하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동인천고 김우진이 서홍찬을 3-2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잡는 듯했으나, 최인혁·안준영 조가 세 번째 복식에서 조기정·김병현 조에게 1-3으로 패하며 또 다시 우승 문턱 앞에서 좌절되는 듯 했다.

동인천고의 짜릿한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고교 최강 최인혁이 네 번째 경기에서 김병현을 3-2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안준영이 조기정을 3-2로 꺽으며 30년 만에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김우진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 결승에서 천안 중앙고 최장원을 3-0으로 이기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경기에 앞서 동인천고 선수들은 스스로 삭발을 하는 등 우승에 대한 투지를 다지고, 대회 전 올해 창단한 인천시체육회 남자탁구팀과 보람상조, 한국마사회 등 전국 남녀실업팀과의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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