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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쌍용차 정상화 ‘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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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쌍용차 정상화 ‘ 팔 걷어’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8.08.13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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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전국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과 면담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쌍용자동차 해고자와 유가족 및 지원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고 노동자 복직·유가족 지원 등 해결방안 모색
와락센터→道 해고 노동자 치유센터로 격상 제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쌍용자동차 문제’를 도의 해결과제로 인식하고 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13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과 쌍용차 해고자·유가족 지원단체인 권지영 와락센터 대표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은 이제 개별기업이나 노동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이를 도의 과제로 인식하고, 도 차원에서의 지원과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그동안 쌍용차 해고자 및 유가족에게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해왔던 와락센터를 도의 해고 노동자 치유센터로 격상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명예회복과 피해 회복, 복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해고 노동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등 정상화 노력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지원방안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같은 약속들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이 지사가 지난 달 6일 쌍용차 해고자 30번째 희생자인 故 김주중 씨의 대한문 분향소를 방문해 당시 분향소를 지키던 노조 관계자들과의 약속으로 이뤄진 만남이다. 

이후 이 지사는 SNS를 통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내년도 공용차량 구매 시 쌍용차를 우선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향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쌍용차 사측은 물론, 중앙정부 관계자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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