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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식품시장 수출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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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식품시장 수출길 ‘활짝’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8.08.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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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 참가 실적 빛나

경기도 식품 및 식음료 기업 10개사가 ‘포스트 차이나’베트남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도와 경기FTA센터는 지난 8~11일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개최된 ‘호치민 국제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에 도내 10개 기업 참가를 지원해 판로개척을 도모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현지에서 630만 달러의 수주상담을 벌였고, 이 가운데 26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30대 미만인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으로 식품 및 식품 유통 부문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올해 22번째 열린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 최대 식품 및 식음료 박람회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식품 원재료, 가공식품, 식음료, 건강식품, 식자재, 식품 용기 등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도에서는 고려인삼연구, 세림항료, 미쓰리, 진흥식품, 푸드케어, 루시카토, 정심식품, 장봉근헬스케어, 영원무역, 휴크리에이터가 참가했다.

도는 참가 업체에게 부스임차, 전시물품 편도 운송, 통역원 제공 및 이동차량 임차 등 전시회 진행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판로개척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힘썼다.

아로니아 추출물을 핵심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장봉근헬스케어는 건강식품 유통 판매업체 3사와의 심도 있는 상담으로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봉근헬스케어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관심 증대로 건강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과 시장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확인하고 왔다”고 밝혔다. 

해외전시회 첫 참가업체인 휴크리에이터는 ‘엄마베이커들의 수제쿠키’라는 컨셉으로 쿠키를 전시해 베트남 유명 제과 제조업체와 10만 달러 규모의 기술제휴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게 됐다.

분말소스 제조회사 미쓰리는 떡볶이 4종을 전시해 베트남 외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 샘플 10만 달러의 거래를 진행키로 협의했으며, 향후 20만 달러 가량의 수출 물량이 체결될 예정이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진취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경제영토를 넓혀야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지원사업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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