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5 21:39 (목)
진로진학 컨설팅 사업 추진, 도민 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상태바
진로진학 컨설팅 사업 추진, 도민 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8.10.03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전문가 패널 및 학부모 참여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박승삼 도 교육협력과장, 김현준 경기대학교 입학처장, 오칠근 도교육청 진로지원과 장학사, 방재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장, 시·군 관계자 및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고등학생 진로진학 길 찾기 사업’은 이재명 도지사의 교육 관련 공약으로 부모의 경제력과 관계없이 공평하게 자신에 맞는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부여하는 도내 고등학생 대상 진로·진학 교육정책이다.

박 교육협력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로진학 사업은 여러 시·군에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에 도에서는 31개 시·군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 지역별 균형 있고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제한된 정보만으로 진로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진로진학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오늘 이 시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우리 미래의 아이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첫 순서로 윤형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체험학습센터장이 ‘우리나라 진로교육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윤형한 센터장은 “오늘날 인구구조의 변화, 4차 산업혁명 도래, 다문화사회의 진입으로 진로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평균보다 낮고 학업 및 장래에 대한 높은 부담이 있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희망직업을 알아보는 경로는 부모님 외에도 대중매체나 웹사이트 등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학생은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대학교를 진학하고 있지만 그만큼 고학력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앞으로의 진로교육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와 성취기준을 정하고 모든 학생이 진로교육을 받을 권리를 규정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김현준 경기대학교 입학처장을 좌장으로 오칠근 도교육청 진로지원과 장학사, 방재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팀장 등 7명의 전문 패널과 함께한 학부모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 장학사는 “도지사의 공약으로 진행하는 경기형 진로진학 길 찾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며 “단순히 대학입시에만 매몰되지 말고 대학생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기타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용, 유관기관과의 협조와 역할분담, 진로진학 지원 전문가의 균질성 확보, 상담프로그램 사용권 획득 및 유지보수도 함께 겸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