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2일 중구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인천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을 포함한 지자체, 해경서, 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및 관련기업체 등 20개 기관 90여 명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로 인해 벙커C유 30㎘가 유출돼 일부가 을왕리 해수욕장에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기초안전교육 등을 받은 방제 작업자들은 해안오염조사팀을 비롯해 총 3개 팀으로 구성돼, 고압·저압세척기, 비치클리너, 동력캐리어 등 상황에 알맞은 장비를 운용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윤석관 해양도서정책과장은 “이번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초동대응 능력을 키워 시와 여러 유관기관들이 해안오염사고 발생시 발빠르게 대처해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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