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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발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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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발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결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8.10.14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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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51kg 강화고 배준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첫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뤄 너무 좋습니다.”

배준서(강화고·3)는 지난 13일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태권도 남고부 -54kg급 결승 경기에서 이인규(경북)를 34-13 점수차승으로 꺾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학교에서 태권도부원 모집에 어머니를 졸라 태권도를 접한 배준서는 소년체전 대표선발전에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시절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선발되기도 했지만 전국체전과도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배준서가 이를 악물었다.

배준서는 남들이 다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발차기와 체력훈련으로 아침을 맞이했고, 학교수업 후에도 단내 나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그의 인내는 결국 올해 초 열린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3위 성적표와, 지난 9월 고등학생 우수선수로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는 영예를 낳았다.

내년 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는 배준서는 내년 강화군청 실업팀으로 입단한다.

배준서는 “기량이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빨리 실업팀에 들어가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도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세계인들 앞에 마음 것 내 실력을 뽐내겠다”고 포부를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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