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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장 임경업장군‘가을연꽃’서 삶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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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장 임경업장군‘가을연꽃’서 삶 그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09.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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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장 임경업(林慶業) 장군의 활약상과 그 비극적 죽음을 춤으로 그린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가을연꽃(추련秋蓮)'이 오는 19~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무연단 제79회 정기공연 가을연꽃은 인천지역에서 온갖 풍어제에 당신(堂神)으로 자리했을 만큼 어부들이 신격화 했던 임경업 장군과 그의 칼 추련에 대한 작품이다.

작품명인 '가을 연꽃'은 임경업 장군의 보검 추련도의 검명이자 군자와 대장부를 상징하는 연꽃이 가을까지 의연하게 기다려 만개한 모습으로 긴 역경을 딛고 마침내 피어난 장수의 의기를 상징 한다.

인천종합문예회관 관계자는 "한국춤의 특징인 호흡과 은유는 유지하되 역동적 에너지를 가진 동작으로 무대에서 생성되는 감각과 감정을 객석에 강렬하게 전달하도록 했다"며 "기존의 임전무가 주로 절도 있는 군무 등을 통해 남성성이 강조된 춤으로 표현됐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남성들의 신의와 충절을 자신의 검에 맹세하는 조용하고 정신적인 면이 강조된 안무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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